블로그 정리를 위해 여행 카테고리를 보다보니,
2006년도에 형과 함께 했던 호주 여행 사진들이 거의 사라져버렸다.
당시에 필름카메라를 많이 썼었고, 그 사진들을 스캔해두었었는데 하드가 날라가는 바람에 절반정도 소실되었던 슬픈 기억이 난다.
간만에 예전 자료를 정리하다가 발견한 사진들, 그리고 남아있는 기억들
당시에 2006년 12월 31일에 시드니에 도착했던 것으로 기억 한다.
그리고 그 때, 숙소를 잡지도 않고 갔었고 신년을 맞이하여 모든 시드니의 숙소는 방이 없었다.
그리고 무작정 향한 곳이 Alice Springs – 에어즈록을 목표로.
그렇게 시드니에서 출발한 버스는 무려 3박 4일간 Alice Springs를 향했다.
버스에서 자고, 아침에 편의점에서 씻고.
여행의 1/3을 그렇게 보냈던…
그리고 앨리스스프링스에서 에어즈록으로는 3박 4일 투어를 했었으니, 또 여행의 1/3을 이 투어로 보낸것과 다름 없었다.
중간의 투어사진들은 많이 소실되어버렸다. 투어 중간 중간 촬영했던 사진들. 시간에 따라 변하는 에어즈락의 색이 인상깊었다.
정상은 또 올라가보고 싶다.
(2019년 1월 10일에 다시 적어보는 내용들)
에어즈락(울루루, Uluru) 은 아마 대항해시대3 라는 고전게임에서 처음 알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 1년전에 이미 이곳에 갔던 형이 이곳 정상에 올라가보지 못했던 것이 한이었다면서 다시 오고 싶어했던 곳.
이 곳에 가는 방법은 여러가진데 3박 4일간의 사막 투어를 진행했었다.
매일 곳곳을 들렸는데, 지금은 사실 잘 기억이 안나고,
아마 Kings Creek 인가 Kings Canyon 이라는 곳이 들렸던 곳 중에 하나였던 것 같다.
워낙 규모가 커서 사실 다 작아보이는 느낌도 있다.
사막의 야경
멀리서 보이는 울루루, 어느 면을 보느냐, 어느 때에 보느냐에 따라 다른 느낌을 갖는다.
돌덩이를 오르며, 당시에 함께 여행했던 스페인 부부 중 남편분. 둘다 잘 안되는 영어로 대화했던 기억이 난다.
올라가면서 보이는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