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직도 모든 땅볼보다 1루에 빨리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력질주를 한다.
Jared William Hoying (제라드 호잉)
개인 블로그를 2007년 부터 해오고 있는데, junn.net, junn.in 두 도메인으로 잘 꾸려오고 있었다. junn.in 은 국내 도메인 업체를 통해 거진 5년 정도 관리를 해오고 있었는데, AWS에 비해 1년 유지비가 거의 3배 가까이 되던 탓에, 기관이전을 하려고 했다. 문제는 이 회사가 진짜 나쁜 놈들이라, 그 안에서 경험했던 깊은 빡침을 기록으로 남긴다. 이미 후기들도 있다. 기존 이용자들의 Read More
# 8월부터 시작된 요상한 장염과 식욕부진으로 체중이 막 줄어들었다가 최근 모든 것이 조금 정상화되는 시점. 느끼한것이 당기는 것을 보니 확실히 조금 나아졌구나. # 집 옆에 수제버거 집이 있는데,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그런데 햄버거 보다 저 프렌치프라이와 치즈의 조합이 어마어마 하다. # 최근 포스팅을 잘 하지 못한 이유도 그렇거니와, 이전 병원 소속으로 작성한 논문 6개 Read More
# 특정인, 특정 정치에 대한 선호의 문제는 아니다. 윤리란 그저 옳고 그름의 문제 – 법적인 것도 아니고 그저 양심의 문제 – 이다. 사실관계를 모르면서 막말해서는 절대 안된다. 2주만에도 제 1저자 급의 공헌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제 1저자를 하기 위한 조건이라는 regulation 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건 윤리적인 문제다) 교신저자가 1저자가 누구다! 하면 그 사람이 Read More
2019년 3월자로 국립암센터 전임의(여전히 비정규직) 생활 시작. 2주간 정말 정신 없이 지냈다. 처음와서 놀랬던 것이 있다면 생각보다 수술이 많다는 것. 두경부 파트 선생님 세분이서 매일 5,6건의 수술을 진행하시고 있으셨는데, 짧은 시간 동안 금방 수술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일주일 동안 갑상선 수술만 15건 가량 했으니. 이 정도면 서울의 대형병원 수술 건 수에 그렇게 Read More
이제 2개월밖에 안남았구나. 인생의 1/3을 함께했던 공간으로부터 떠난다는 기분이란. 아마 나의 선배들도 그러했고, 뒤따라오는 사람들 또한 그러하겠지. 밖에서도 항상 겸손하게. 내가 뛰어난 것이 아니라 저 병원 이름이, 내가 마치 뛰어난 의사인것 처럼 만들어주었던 것이니 만큼. 아내도 멀리서 고생하고있고, 논문들은 리뷰어들과 교수님들 사이에서 떠도는 가운데, Reject이라는 단어가 뼈속깊이 사무치는 크리스마스. 그래도 생각지도 안았던 부분들이 올 한해 Read More
분당 파견을 마치고, 본원으로 오면서 비교적 조금은 시간 여유가 생겼다. 매일 애매하게 바쁜것 보다는 몰아서 며칠 바쁜게 확실히 나한테 맞는 것 같다는 느낌 # 5월부터 시작해서 벌써 반년이 지났는데 Submit한 논문 한편, Submit 할 논문 한편, 교수님께 드린 논문 한편, 쓰고 있는 논문 한편, 그리고 막 자료수집을 시작한 연구 한건. 이 중 한편은 딥러닝을 이용(빨리 Read More
난 아직도 모든 땅볼보다 1루에 빨리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력질주를 한다.
Jared William Hoying (제라드 호잉)
문득, 전임의 시작 직전까지 작업하다 멈춘 그림을 아내와 쓰는 메신져에서 찾았다. 나름 좋은 취미가 있었구나(과거형ㅠ) 분당에서 돌아오면 다시 시작할수 있을줄 알았는데, 언제 다시 붓을 잡을 수 있을까. 나한테 방 하나가 서재로 주어진다면 슈퍼컴퓨터 한대와 이젤 하나는 꼭 들여놔야겠다. Read More
나한테도 이런일이 일어나는 구나 대게 같은 물건을 11번가에서 검색을 하면 가격이 대략 5%~10%정도 싸다. 그럼에도 쿠팡을 사용한 이유가 있다면 “다음날 도착한다” 라는 믿음 때문. 시간에 대한 가치를 돈으로 환산했기 때문이다. 오늘 로켓배송은 저녁에 배송을 “보장” 한다고 해놓고 지연에 따른 문자하나 오지 않았을 뿐더러 고객센터에선 이미 출발한 배송원에게는 연락할수가 없다고 하더라. 수취 거부 하려고했더니 배송비는 내가 Read More
마지막 포스팅을 한 이후로 블로그도 잘 들어오지 못했던 것 같다. 제대하고 나서 그간 잊고 있던 지식들을 습득하느라, 술기를 익히느라 정신없는 2달을 보냈고, 최근들어 조금씩 주변을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아직 수술은 한없이 느리고 어렵지만, 배움의 길이 다 그러하려니 싶다. 나를 찾아온 환자들에게 경험많은 교수님들처럼 명료하진 못해도 설명이라도 잘 듣고 갈 수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