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바르셀로나에서만 일주일씩 있기도 한다는데,
왠지 바르셀로나는 언젠가 또 올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아무튼 알바라신에서 바르셀로나를 가는길은, 일단 알바라신에서 발렌시아를 향해가다가 고속도로를 만나서 위로 향하는 루트다.
가는길에 잠시 들렸던 테루엘.
건물이 알록달록한 느낌
무데하르 라는 양식이 잘 보존된 도시. 그 대표적인 건축물이 저 계단인데,
이 타워도 유명하다.
그러나 너무 일찍 도착했던 탓에 11시까지 기다릴 수 없어서 올라가보지는 못했던.
광장
기웃거리다가 딱히 큰 감흥을 느끼지 못하고 그냥 바로셀로나로 향했다.
오다보니 앞쪽에 인상깊게 보이는 자그만한 성곽
가까이 가보니 꽤나 커다란 성벽이었다.
Sagunto 라는 마을에 있는 Sagunto 성.(http://www.tollupol.es/en/sagunto-castle/)
나중에 찾아본 결과 역사적으로도 꽤 유명한 spot 이었다. 당시 마을 주변에 주차장을 찾기 어려웠고, 또 덥고 높은 곳으로 가야해서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언젠가 발렌시아쪽에 여행올 일이 있다면 한번 들려봐야겠다 싶었다.
그리고 도착한 바로셀로나,
이곳은 워낙 유명하니까 간단히 사진으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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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로 들어가보진 않았다. 나중에 누군가와 함께 온다면, 그때를 위해 남겨두고 싶어서.
몬세라트, 투어로 신청해서 갔는데, 딱히 그러지 않아도 괜찮았었을 것 같았던 곳.
해물빠에야, 우리나라에서 먹는 것과 큰 차이는 없었다. 식당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한국인이 엄청 많았고, 점원이 한국말로 인사를 할 정도였던.
까사 바뜨요. 투어로 안하고 그냥 혼자 둘러봄.
설명이 없으니 그냥 그렇더라. 영어 해설을 들으면 다 이해가 안가고..
그냥 다음번에 가우디 투어를 다시 해야겠다 싶었다.
구엘 공원
바로셀로나는 정말 가우디 빼면 그 매력이 절반이하로 감소할 만큼, 가우디로 시작해서 가우디로 끝났다.
정작 이곳에서는 2일 정도 제대로 있었는데, 그 중 하루가 몬세라트 였기 때문에 많은 시간은 보내지 못했다.
다시 온다면 바르셀로나 해변과 해산물, 그리고 가우디 투어를 제대로 즐겨보고 싶었다.
이렇게 2014년의 스페인 여행이 마무리되었다.
당시에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던 여행지도 있었고, 또 생각보다 너무 좋았던 곳들도 있었고. 대부분의 시간동안 좋은 날씨가 함께 했었다.
그리고 2015년은 아마 이때 날씨 운의 대부분을 소진했던 탓이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