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을 한동안 못올리다보니, 여행기를 거꾸로 올릴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5월에 갔었던 미국 서부. 사실 휴가를 위한 여행은 아니었고, 당시  미국 본토에서만 볼 수 있는 시험 때문에 LA(엄밀히 말하면 El segundo)에서 시험을 치르기 위해 갔었는데, 아내가 비슷한 시점에 LA에 사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나보다 하루 먼저 떠났었고, 나는 시험을 치른 후 합류하였다.

우리 둘에 주어진 시간은 단 2박 3일 뿐이었고, 도시 여행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바로 인근의 국립 공원 여행을 떠났다.

그 첫 번째 목적지는 Joshua Tree National Park 였다. 현지인들은 보통 1박2일, 2박3일 등으로 캠핑을 하러 온다고 한다. 밤에 오면 별이 그렇게 잘 보인다고.

확실히 미국의 국립공원은 몇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그 것은  국립공원 크기가 우리나라 한개 시, 도 보다 크다는 것. 그리고 공원 내부에는 어떠한 매점도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통신이 항상 끊기게 되는데, 알고보니 미국 현지 휴대폰들도 그런 경우가 많다고 한다. 대신 아이폰 긴급 통화 같은 경우는 가능해지는데, 실제 그것을 이용해 911이라도 부르게 될 경우 그 비용이 어마어마 하다고 한다.

아래 지도가 브로셔에 나온 경로인데 이것이 전체 구역의 1/4 정도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입구에서 부터 Keys View까지 1시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다. 이러니 당일치기로 모든 것을 본다는 것은 처음부터 불가능 한 것.

괜히 국립공원이 아니다. 흔한 풍경들




Keys View(키스뷰), 해발 1500m, 팜스프링스 방향이 전망이다. 아쉽게도 동영상을 안찍어놨다.

그리고 들린 Hidden Valley. 40분 가량 되는 트렉킹 코스가 있다.



나오면서 보니 암벽등반을 하는 가족들이 있다. 미국은 참 자유로운 것이, 국립공원 내에서 무엇을 하든 크게 신경을 안쓰는 것 같다. 단지 그로 인해 다치는 것도 본인 책임이고.

정말 막판에 가서야 북한 여행을 금지하는 것만 봐도, 개인의 자유 및 그에 따른 개인의 책임을 얼마나 중요시 하게 생각하는 가를 알 수 있다.

개인 의지로 위험한 곳을 가놓고 일이 생기면 그 곳 여행을 왜 여행 갈 수 있게 해놓았냐고 정부에게 따지는 우리나라 국민들과는 확실히 다른 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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