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sac ruins & Sacred Valley”
둘째날, 이 날은 일종의 문화탐방으로만 이루어진 날이다. 트레킹을 바로 시작하지 않는 이유는 Climatization 때문이라고 한다.
쿠스코가 이미 해발 3000미터 이상고 대게 2800미터 내외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고산병을 예방하기 위한 적응 시간이 필요하기에, 바로 트레일을 진행하지 않는 다고 한다.
이날의 일정은 Cusco (쿠스코) – Ccaccaccollo (카카코요) – Pisac (피삭) – Ollantaytambo (오얀따이땀보)
카카코요는 아직도 전통가공업으로 살고 있는 마을이라고 한다. 관광지화 시키긴 했지만, 전통적인 농업 및 알파카 털을 이용해서 옷을 만든다든지 자연염료를 만드는 모습들을 간직하고 있다. 만든 옷들을 파는 작은 직판장도 있다.
먹방.
가끔 먹다가 침을 뱉는데, 도망쳐야 한다.
이런 작은 마을 조차도 경치가 훌륭하다.
이곳에 앉아 들었던 가이드의 설명 중에
– 잉카의 벽돌을 다루는 솜씨는 매우 훌륭했다고 하는데, 그 정밀함을 보면 쿠즈코가 가장 완벽하고(12각면체 등), 그 다음이 마추픽추였다고 한다. 지금이야 마추픽추가 쿠즈코보다 몇배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그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다는 것.
– 지구 온난화의 문제가 페루의 많은 것을 바꾸었다고 한다. 이전에는 감자를 캐면 높은 고도에서 건조시켰는데 그럴 경우 심지어 10년 이상 보관도 가능했다고 한다. Pisac의 경우 잉카시절에는 만년설도 있었고, 그 눈들을 이용해 건기를 버텼다고 한다. (녹으면 물이 되니)
– 잉카 시대에 가장 중요했던 것이 코카잎이었는데, 이집트 미이라에서 코카잎이 나왔다고. 즉 콜롬버스의 발견 이전에 신세계(지극히 유럽인의 시각에서)는 이미 구대륙과 교역을 하고 있었다는 이야기 (다만 wiki를 보면 이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주장인 것 같기도 하다)
등을 포함해서 많은 서구인들에 의해 잘못 알려진 잉카제국 혹은 신대륙의 이야기를 우리들에게 전해주고자 했다.
다음 목적지는 Pisac (피삭) 이었다. Sacred Valley라고도 불리는 듯 하다.
여기까지 오면서 버스에서 보여진 풍경들.
내가 택했던 7일짜리 말고 8일짜리로 하면 Pisac에서 1박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이 마을을 그냥 가로질러 Pisca Ruin으로 향했다.
체스판들. 잉카 vs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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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문명(게임)에도 등장했던 잉카의 계단식 논밭.
이곳에 얼마나 크냐면, 아래 사진 계단 곳곳에 점 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위에 보이는 성채에서는 군사적 역할과 종교적인 역할을 같이 했을 것이라고 한다.
이곳은 요새 넘어 있었던 유적. 이렇게 직각의 모양을 만들어둠으로써 물을 저장하는 의미도 있었다고 한다.
과거에 이 곳에 대체 어떻게 물이 있어서(1년에 반이 건기인데) 농사를 했느냐? 라는 질문에
위에서도 대답했지만, 이 곳에 만년설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니 지금 얼마나 더워진 것인지..
쿠즈코 근교 여행으로 피삭 말고도 원형으로된 계단신 논이 있는 ‘모라이’, 염전인 ‘살리네라스’ 등을 당일치기로 갈 수 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들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블로그 참고 : http://jiwonyi.tistory.com/archive/20150804)
오얀따이땀보는 다음 포스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