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hu Picchu”

 

해가 뜨면서 보이는 변화.

마추픽추의 이곳저곳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시간이 이때쯤 7시 30분으로 적어놨었는데, 이미 슬슬 강한 햇빛에 더워지기 시작했던 것 같다.

한시간 가량 정처없이 돌아다니고 제대로 된 가이드 투어를 시작하기 위해 입구에 모였다.

이곳이 입구. Aguas Calientes에서 온 버스를 타고 왔다면 먼저 거치게 되는 문이다.

긴줄을 견딜수 있다면 아래와 같은 여권 도장을 찍을 기회가 주어진다. 귀찮아서 안찍었는데, 돌이켜보니 조금 아쉽다.

아래는 투어때 돌아다니던 동영상 먼저.

잉카 트레일 내내 나오는 얘기가 바로 코카잎이였는데, 잉카 제국 내에서 이 고도에서 나는 코카잎이 가장 최고의 품질이였다고 한다. 같은 고도에서 비교하면 비로 이 마추픽추에서 나오는 코카잎이.  이들에게 코카잎은 에너지를 보충해주고 통증을 참아내도록 마취 효과를 주는 역할이다.

 

1950년도쯤에 지진이 있었다고 한다. 그 때 벌어진 공간으로 추정된다고. 그러나 발견이 그 이후였기 때문에 알수는 없다고. 적어도 1991년 부터는 변화가 전혀 없는 상태라고 한다.


이들의 놀라운 석조기술. 가이드가 표현하길 “Respect the mountain”이라고 했다.

 

신전이 있던 위치였으려나. 안적어놨다.

The sacred rock. 말그대로 신성한 돌. 거대한 바위돌이다. 왜 신성한지는…스팽글리쉬 듣기 능력의 부재로 못 받아적었다. 그 외에 여러 장소들이 있으나, 사실 못듣기도 했고 집중이 안됐었다. 그냥 주변 경치 보느라 바빴던 듯.

와이나픽추는 가지 않았다. 생각보다 엄청 더웠고, 등산이라면 이땐 이미 질색이었던 터라.

전체적으로 보면 잘 다듬어진 바위로 만들어진 공간이 있는 반면, 대충대충 구성된 공간도 있다. 채석장이라고 이름붙어있던 곳도 있었다. 아마 어느 한 시점에서 만들어진 곳이 아닌, 여러 시대에 걸쳐 지속적으로 만들어져 나가던 곳이 아니였을까.

11시쯤 Aguas Calientes로 돌아갔다. 동영상에도 있지만, 아래에서 위를 봤을 때는 사실 뭐가 있는지도 잘 모를정도로 안보인다. 괜히 늦게 발견된 것이 아닌 듯 했다.

여행기를 쓰면서 돌이켜보면, 사실 그때도 그렇고 다시 봐도 Inca Trail 자체가 마추픽추보다 더 좋았던 것 같다. 마추픽추는 잉카트레일을 거치며 들렸던 유적지 하나하나가 합쳐진 거대한 결과물인 듯한 느낌이었지만, 산위에서 보는 경치라든지 중간에 들렸던 소소한 유적지의 감흥이 너무 깊게 남았기 때문이었다. 공부를 덜 하고 가서 그런것일까..언제부터인가 문화 유적지에서 느끼는 감흥보단 대자연에서 느끼는 즐거움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Aguas Calientes 및 마지막 Cusco에서의 하루는 다음 편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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