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추픽추로 들어가는 마지막날. 새벽 2시에 기상했다. 3시반쯤 출발했던 것 같은데, 이날의 여정은 다음과 같다.
요약 동영상 먼저,
Winay Wayña Camp를 출발해서 Intipata를 거쳐 Machu Picchu까지, 중간에 Sun Gate라는 곳을 들린다.
캄캄한 밤에는 헤드라이트와 함께
Inca Trail의 마지막 입구(이자 곧 출구)가 5시반에 여는데, 많은 팀들이 시간에 맞춰 와서 줄을 선다. 구름이 낀듯해서 걱정이었는데, 가이드(안젤로)가 시간이 지나면서 아래쪽에 머물던 구름은 다 위로 떠오른다고 한다.
언제 또 다시 와볼수 있으려나.
흔들린 새벽산행 사진.
새벽 산행을 한참 하다보면, 강 주위로 불이켜진 곳들이 보였다. Trail이 끝나고 슬슬 사람 사는 곳과 가까워지는 구나 싶었다.
최후의 고비, Monkey Step이라고 부른다. 워낙 가파른 계단이라 오르는 모습이 다들 원숭이 같아서 붙여졌다고.
그 계단을 넘어 도착한 전망대. 이 곳을 넘어서면 짠! 하고 보이는 마추픽추.
어라..너무 작은데?. 실제로 당시에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작게 보였던 마추픽추
Aguas Calientes에서 올라오는 구불구불한 도로도 보인다. 사실 여기서 부터도 꽤 갈길이 멀다. Sun Gate를 통과해서 마추픽추로 간다.
아래는 동영상 요약.
떠오르는 태양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가운데 봉우리가 우리가 넘어온 길. 태양이 산맥을 넘어서려고 한다.
Sun Gate는 사실 별로 크지 않은 유적지다. 과거에 해가 뜨면, 그 각도라든지 어느 창문으로 빛이 들어오나를 보고 계절과 날짜를 알았다고 한다. 이곳에서 바라본 마추픽추
그리고 또 한참을 걸어걸어가면 드디어 기다리던 마추픽추가 등장한다. 목소리가 들어가서 포함시키지 않은 동영상을 혼자 보니, 이 광경이 딱 나타날때 한참 친구랑 신나서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이때가 대략 오전 6시.
버스를 타고 먼저온 사람들이 이미 많이 있었다.
조금더 해가 비치고,
내부로 들어가서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