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이스라엘 두번째, 마사다 요새(Masada), 사해(Dead Sea) 그리고 기아 Ceed

“Masada”, Israel

 

두번째 이스라엘 방문. 이 때는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에 대한 선언을 하기 전이라 돌아다니기 아무 문제 없던 시기였다. 일하는 사람 놔두고 혼자 매일 놀러다닐 수 없던 노릇이라, 중간에 하루 날씨좋은 때를 이용해 ‘마사다 요새’를 방문하였다.

이스라엘의 11월은 우리나라의 초가을이다. 너무 날씨가 좋고 평화로웠다. 18도 23도 안팍을 넘나들면서 선선한 기후를 만들어 준다. 우기의 시작이라고 하나 10분 이상 비가 오지 않았다.

‘마사다 요새’는 종교 성지가 아닌 곳이나, 유대인들에게는 영혼이 깃든 곳이라고 한다. 기원전 세워진 이 요새는 기원 후 70년 경에  로마의 공격을 마지막까지 막아내었고, 마지막 점령당하기 전에는 그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아래와 같이 생긴 넓고 평탄한 산? 같다. 자연이 내려준 천혜의 요새.

자세한 설명은 위키 참조(https://ko.wikipedia.org/wiki/%EB%A7%88%EC%82%AC%EB%8B%A4).

참고로 이곳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방문을 했을 때 오려고 했으나 주변 중동 국가들을 의식해서 안갔다고 하던가..

대략 텔아비브에서 2시간 반 정도 걸린다. 이곳을 직접 찾아가려면 주의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네비게이션으로 대충 찍으면 안된다. 이유인 즉슨, (1) ‘아라드’라는 도시에서 동쪽, 사해로 쭉 가서 위로 올라가는 90번 길과 (2) 바로 동쪽 사막으로 들어가버린 3199번 길이 있는데, 그 두 길은 마사다의 동쪽과 서쪽에서 끝나고 만나지 않는다. 그러나 시간은 3199가 30분쯤 빠르다 보니, 그냥 마사다를 찍어버리면 3199로 길이 나와버린다!

마사다 서쪽으로 도착하면 (3199)…아래와 같은 광경. 케이블 카가 없다.

가다가 이상해서 알아보고 길을 제대로 틀어 90번 도로로 향했다. 길을 가면서 보게 된 사해. 지난번에는 저녁에 잠깐 들려서 잘 몰랐는데, 좋은 날씨에 낮에 보니 너무 좋은 곳이었다. 이 곳에서 1박하면 좋을 것 같은.

리조트가 가로로 길게 있어서 사진에 다 못담았다.

계속 90번 도로를 타고 가다보면 멀리서 보인다.

확대해보면 아래 사진처럼,

어렴풋이 위에 보이는 성채. 아래가 여행자 센터다. 이 곳에서 물을 사갖고 올라가는게 좋다. 위에 급수대가 있긴 한데 안써봤다.

물론 케이블카를 안타고 걸어가도된다. 한시간쯤 소요된다고 한다. 지금 날씨면(11월)이면 가능할 것 같고, 여름엔 자살행위일 것 같다.

유대인 유적으로서의 의미가 크게 와닿지 않는 이방인으로서는, 경치좋은 전망대의 느낌이 더 크다.

이 곳 내부에 식량 창고, 물 저장소 등 수천명이 몇년간 생활할 수 있는 준비가 다 갖추어져있었다고 한다. 대단한 민족임에는 틀림 없다.

짧게 둘러보고 바로 복귀.

다시 90번 도로로 돌아오는 길에 Deadsea Lookout 이라는 간이 주차장이 있어서 잠시 내려서 다시 돌아봤다.

이 곳 위에는 또 Zohar Fortress라는 의미있는(?) 장소와 짧은 트레일과 있었는데, 나중에 1박하러 다시 올때 여유가 있으면 들려보겠다.

기아의 씨드(Ceed) 해치백이라는 차다.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된 외제차. i30과 동일한 프레임으로 만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디자인이 더 예쁜 것 같다.

 

차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좋은 차인지 나쁜 차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저속 주행할 때 변속충격이 조금씩 느껴지는 것 빼고는 딱히 모르겠더라. 해치백이 뒷열이 접혀서 은근히 실용적이라, 왜 유럽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알 것 같았다.

슬로바키아에서 생산된 차라, 국내에서 팔지 않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가져올 때 관세를 내야한다. 뭔가 유니크 한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지만, 아무래도 중고로 팔고와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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