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mboo Grove”, Arashiyama, Japan

거꾸로 가는 여행기도 이제 2016년 일본과 2015년 프랑스편만 남겨두고 있다.

2년 전쯤, 정확히는 16년 1월에 갔었던 2박 3일간의 교토 여행.

 

지금은 아내가 된, 당시에는 여자친구와 함께 했던 여행.

이에 대한 소회(所懷)는 아래 아내의 5줄로 대신할 수 있겠다.

여행이 계획된 시점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풀기에는 우리 둘만 재밌는 것이라, 적지 못함이 아쉬울 뿐이다.

첫날 간사이 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아마 오전 10시쯤이었던 것 같다.

우리가 첫날 숙박하기로 한 곳이 오고토온센이라는 교토 북동쪽의 마을인데, 저녁 6시까지 가야만 가이세키 요리를 먹을 수 있었다. 공항에 도착해서 교토역으로 가면 대략 1시쯤인데, 당시에 여자친구(지금의 아내)는 그 짧은 시간이 아쉽다며 아라시야마를 가자고 나한테 먼저 제안했었다.

그 당시에는 굉장한 열정이라고 느꼈었다. 이후 여러 여행을 통해 아내는 여행에 대한 열정과 별개로, 정해진 시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하는 것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아무튼 그리하여, 교토역까지는 신칸센을, 그리고 아라시야마로 향했다.

이곳은 벚꽃과 대나무 숲으로 유명하다.

지선을 타고 사가-아라시야마 역으로 향했다.

녹차의 나라 일본.

귀여운 기념품들

도쿄도 약간 아늑한 느낌이 전체적으로 깔려있는데, 이곳은 더 한적하고 편안한 느낌이다.

일본의 떡?이라고 해야하나, 과자류는 우리나라 떡보다 덜 끈끈하면서 달달한 느낌이 강한 듯 하다.

2시간 만에 돌아가야해서 정말 초스피드로 돌아다녔던 것 같다.

역에서 남쪽으로 내려와서 가츠라 강에 도착.

아래 보이는 산이 아라시야마(야마-‘산’) 이다.

벚꽃이 필 때면 아라시야마에 벚꽃이 만개하여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다고.

강의 산책로를 따라 지도 동쪽에 Bamboo Grove로 향했다.

오후 3,4시밖에 안되었음에도 어둡다. 겨울인 탓도 있었고, 대나무가 높게 뻗어서 해를 가렸기 때문이다.

정신없이 사진찍고 이동.

배고플 땐 당고.

여행 요약 동영상


그리하여 6시에 딱 맞춰 오고토온센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는 ‘유모토관’이라는 곳이었다. 료칸이 워낙 비싸기 때문에 가성비가 높은 곳으로 찾아봤었고 후기가 좋은 편이었다.

료칸이 비싼 이유는 바로 이것. 가이세키(会席料理) 요리다.

심지어 어떤 료칸들은 미슐렝 스타를 받는다는데, 그럼 그 료칸에서 묵어야만 즐길 수 있는 것인가?..

가이세키 및 료칸에 대한 포스팅은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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