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년이 된듯한 작년의 여름 여행.
더 늦기전에 기록을 남겨야 할 것 같아서, 그 때 여행을 다니며 적어놓았던 수척을 다시 열어보았다.
어렴풋하게 떠오르는 기억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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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저녁 비행기를 타고 터키로…
새벽 4시 50분 이스탄불 국제 공항에 도착
아침 6시 – 공항에 버스가 오지 않는다고 한다..너무 이른 시간이 었던가?
지하철을 타고 술탄아흐멧 역에 도착했다.
(지금도 기억나는 것은 이스탄불의 중요한 유적지는 다 모여있어서 여행다니기가 무척 편했었다)
멀리서 들려오는 이슬람스러운 종교 음악이 들려온다. 이것이 이스탄불 느낌.
예약했었던 호텔로 갔으나 문이 아직 열지 않았다.
한시간쯤 기다렸을까, 안쪽에 요리를 만드는 소리가 들린다. 노크를 하고 물어봤더니 내가 갈 호텔은 맞은편에 있다.
아직 check-in 시간은 한참이 남았기 때문에 짐을 맡겨 놓고 밖으로 향했다.
(몇시인지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짐을 풀고 밖에 나와 바로 옆에 있는 성소피아 대성당과 블루 모스크를 구경했다. (좌측이 블루 모스크, 우측이 아야소피아)
아직 아침 일찍이라 입구는 열지 않았다.
이스탄불 여행을 위해 히포드럼, 아야소피아, 블루모스크에 대한 아이폰용 가이드 프로그램을 app store에서 다운받아갔기 때문에
유적지 구경이 무의미하지만은 않았다.
히포드럼의 오벨리스크. 히포드럼은 고대 로마시대의 경기 유적지. 그 모습이 완전히 남아있지는 않다.
블루모스크. 그 규모라든지 아름다움이 굉장했다. 사실 블루모스크라는 곳의 존재 자체를 여행직전에 알았으니,
원래 이스탄불에는 성소피아 대성당만 있는 줄 알았다.
그리고 그 맞은편에 있는 그 유명한 아야소피아(성소피아대성당). 추억의 대항해시대3 던지 문명 시리즈에서 익히 봐왔던 바로 그 건축물!
다시 제대로 짐을 풀러 숙소로 복귀. 숙소 옥상에서 보이는 블루 모스크
그리고 향한 갈라타 브릿지. 이때가 점심쯤이었던 것 같다.
이스탄불의 명물 고등어 케밥. 약간의 비린내과 소스, 그리고 빵이 절묘한 조화를 이뤘던 것 같다.
하루 더 있었다면 한번 더 먹어봤을만한 음식.
유명한 유적지에는 사람이 많다. 우측에 보이는 모스크는 에니 자미
많은 사람들이 빼곡히 낚시를 하고 있는 갈라타 브릿지와 멀리 보이는 갈라타타워
뭔가 대단한 물고기가 잡혀오르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
예니 자미, 안에는 안들어갔다. 그리고 그 바로 옆에 있는 이집션 바자르. 딱히 살건 없었다.
갈라타타워까지 가는 길에 들렸던 돌마바흐체 궁전. 개인적으로 박물관은 굳이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입구까지만 보고 패스
이스탄불 신시가지의 중심가. 탁심광장. 이날은 약간 데모같은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이스탄불의 전통 과자. 로쿰. 젤리와 비슷한, 그리고 중간에 들렸던 케밥 매장. 4리라정도에 적당한 간식거리로 배를 채웠다.
갈라타 타워. 줄이 꽤 길었다.
이스탄불의 전망
그리고 유적지의 모습들
터키의 국민?맥주 – Efes
갈라타 타워에서 해가 지기 기다리다가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중간에 내려왔다.
돌이켜보면 야경도 꽤 예뻤었을 것 같은 느낌
갈라타 다리를 건너서 다시 예미자니를 보다..예경이 꽤나 멋있었고.
그리고 다시 갈라타 타워를 보다.
다시 성소피아쪽으로 가서 야경을 구경하러 갔다. 한국에 대해 궁금하다며 말거는 터키 일행도 있었는데…사진이나 좀 같이 찍을 것 그랬다.
(돌아켜 보면 이번 여행은 정말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없었다. 아마 주로 밤에 이동해서 그랬던 것일 지도)
돌아와 바로 수면.
중간중간 길거리음식들을 열심히 사먹으면서 다녔는데, 사진을 다 폰으로 촬영해서 나중에 올려서 수정해야 겠다.
다음날 아침 호텔의 조식을 먹고 공원을 산책하다.
예라바탄 사라이(로마시대의 지하저수지) 방문, 사실 별로 감흥은 없었는데 파리행 비행기를 타고 가는데 시간이 너무 비어서 갔었던.
사실 갈라타 브릿지로 가서 괴프테(떡갈비) 케밥을 먹고 싶었으나, 조금 파리를 빨리가고자 했던 생각으로
10시에 호텔을 out해서 바로 공항으로…그러나 파리로 가는 비행기를 당길 수 있는 것은 없었다.
남는 시간에 안쪽 food court에서 이것저것 사먹음 (사진은 휴대폰으로)
Lamb susi와 먹고 싶었던 괴프테도(맛은 그닥)…무려 24유로. 텍스까지 붙었고ㅠ
한번 먹어보고 싶었던 음료 Aaram – 우유도 아닌 것이 요구르트도 아닌 것이…맛도 미스테리.
그리고 2009년의 추억이 깃든 파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