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2년 전에 본 것 같다. ‘사랑은 비를 타고’ 라는 제목에 이끌려(연애 이야기인줄 알았다-_-) 보러갔던 것 같다.
나름 처음본 소극장 뮤지컬이었기에 굉장히 신기했던 점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처음에 시작하는데 제목에 맞게 비를 오는 것을 표현한답시고 무대 앞쪽에서 물을 떨어뜨린다.
“오오..”
그때는 저런게 다 신기했었구나
음악은 소극장이니 절대 생음악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떤식으로 들려주는 것일까 궁금했는데 그냥 엠프로 때려버린다. 처음들으면 음질이 왜이래 하는 생각이 드는데 듣다보면 거부감
이 사라진다.
그날 캐스팅이 오만석씨였던 것 같다(맞나?). 방금 검색해보니까 이제 영화도 출연하는것 같던데, 사진보다 당시 실물이 더 잘생겨 보였던 것 같다.
음악이 굉장히 좋다. OST를 따로 팔거나 하지 않았는데, 음악을 꼭 다시들어보고 싶어서 후에 mp3파일을 입수해서 들어 볼 수 있었다. 음질은 역시 영아니올시다.
하지만 가끔 듣고있다보면 마음이 편해지는 그런 음악들이다. 특히 남여가 중창을 부르는데, 남자는 이얘기 여자는 저얘기 동시에 해대는데 묘하게 아름다운 선율이 만들어진다.
사실 스토리가 자세히 기억이 안나는데, 내용이 궁금하시면 직접 뮤지컬을 관람하시라. 12년 째 지속적인 인기로 롱런중이다. 남녀간의 사랑이야기가 아니지만 가슴 한구석이 따뜻해지는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