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어쩌다보니 영문 논문 작성을 한편도 못했는데, 그 와중에 좋은 기회가 되어 작성한 국문 리뷰 논문입니다.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의 주요 파트인 음성 질환에 대한 인공지능 연구들의 현황과 한계점을 다루어보았습니다. 인공지능 프로그래밍을 좀 한다고 했지만 정작 제대로된 원저 연구는 한편도 출판한 적이 없었던 터라, 그리고 존경하는 은사님을 교신저자로 모실 수 있었던 덕분에 비록 non-SCI 일지라도 개인적으로는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링크: https://jkslp.org/journal/view.php?number=2197]다분히 인공지능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은 의료진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기초적인 내용으로만 작성된 논문이라,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음성을 이용한 의료에서는 생각보다 최신의 기술이 사용된 예가 별로 없습니다. 특히나 음성 인식이나 NLP에서 transformer가 보여주는 놀라운 성능을 보고 있자면, 한없이 느린 속도인 것 같은데, 미국쪽에서도 재미있는 연구가 별로 없는 것을 보면 업계에서도 아마 돈이 잘 안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더불어 원격의료/헬스케어 산업이라는 측면에서 봐도 다분히 마이너한 영역인 것도 한몫 하리라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