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이상한 음악도 반복해서 듣거나
그 음악 배경에 있는 지식들을 습득하면
점점 좋게 들리는 일들이 많다.마치 말러 1번을 처음 접했을 때의 불쾌함이란.
음악 교양 수업 때 비교감상문을 쓰기 위해 수십번을 반복해 듣고
그 곡을 분석해놓은 자료를 찾아가면서 듣고 나서야
진정한 명곡임을 깨닫고 전율을 느꼈던 기억이 난다.
위에 올린 If I Were A Bell
이 곡이 처음엔 듣기 안좋았다는게 아니고ㅎ
Miles Davis의 명반 중에 명반으로 불리는 <KIND OF BLUE>
처음엔 별로 감흥이 없었는데말이다.
어쨌든 If I Were A Bell의 도입부 8마디
수업시간이 끝나기를 간절히 바라던
고등학생때의 마음을 떠올려보길 바라며
전대통령이 서거하셨다.
비록 친인척 비리가 있었다 할지라도
그래도 유일하게 좋아했던 정치인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