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에 생상의 교향곡 ‘오르간’을 실제 파이프 오르간이 있는 롯데 콘서트에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서울시향의 연주회였는데, 당시 중간곡에는 생상의 피아노 협주곡 5번이 있었다.
생상의 피아노 협주곡 5번은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미리 들어보면 어떨까 싶어서 유튜브에서 찾아 들어봤는데 왠걸, 너무 좋더라.
게다가 공연 당시에는 몰랐는데, 저 영상의 연주자의 Thibaudet가 실제 이름은 Jean-Yves Thibaudet(장이브 티보데), 실제 공연의 협연자였던 것이다.
특히나 2악장의 도입부는 듣는 순간 왜 이곡이 ‘이집트풍’이라는 부제를 달고나왔는지 바로 알 수 있다.
2018년 앨범인가, 크라빈(지휘)과 샤마유(피아노)의 앨범이 듣기 좋아서 구입하려고 보니, 현재 품절상태였다. 중고매물도 안나오는.. 나중에 보니 어디선가의 그 해의 명반으로 뽑혔을 정도 좋은 앨범이더라.
아무튼 다시 돌아가서.. 장이브 티보데의 공연전 인터뷰를 보면, 원래 생상 피아노 협주곡 5번으로 유명한 사람이었던 듯 하다.